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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상식

"츄르만 먹는 우리 냥이? 사료는 왜 안 먹어?!" 고양이 간식, 이대로 주면 큰일나요! (초보 집사 필독)

by 야옹있고 2025. 6. 25.

목차

     

    "간식 줄까?" 이 한마디에 쪼르르 달려와 눈을 반짝이는 우리 냥이들! 고양이 간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녀석들과 교감하고 행복을 주는 중요한 수단이죠. 하지만 막상 간식을 고르려고 하면 종류도 너무 많고, "이거 우리 고양이에게 정말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해요. 저도 예전에 저희 "찡얼이"가 간식만 먹고 사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한동안 마음고생을 했었답니다.

    오늘은 초보 집사님들을 위해 고양이 간식의 종류부터 똑똑하게 급여하는 방법, 그리고 피해야 할 간식까지, 냥이 건강을 지키면서 녀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간식, 어떤 종류가 있을까?

    고양이 간식은 정말 다양하죠? 우리 냥이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1. "마약 간식"의 대명사, 츄르 (Churu & Creamy Treats)

    • 특징: 길쭉한 튜브나 파우치에 담긴 액상 간식이에요. 부드러운 식감과 강력한 기호성으로 고양이들의 '최애템'으로 불리죠. 저희 냥냥이도 제가 츄르만 흔들면 어디선가 나타나 세상 애교를 부린답니다.
    • 용도: 약 먹일 때, 발톱 깎을 때 등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야 할 때 보상으로 주면 아주 효과적이에요. 입맛이 없는 냥이의 식욕을 돋우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주의사항: 기호성이 너무 좋아서 주식처럼 많이 주면 영양 불균형이나 비만을 초래할 수 있어요. 어디까지나 '간식'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하루 권장 급여량을 꼭 지켜주세요.

     

    2. 바삭하거나 쫄깃하거나! 트릿 (Treats)

    • 특징: 건조된 작은 조각 형태의 간식이에요. 바삭한 쿠키 같거나 쫄깃한 육포 같은 다양한 식감이 있어요.
    • 용도: 훈련용 보상 간식으로 많이 사용돼요. 놀이할 때 던져주거나, 칭찬할 때 한두 개씩 주기에 좋아요.
    • 종류: 닭가슴살 트릿, 연어 트릿, 치즈볼 형태 등 주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요.
    • 주의사항: 트릿 역시 주식이 아니므로 과다 급여는 금물! 고양이의 활동량과 사료 섭취량을 고려해서 적절히 조절해야 해요.

     

    3. 치아 건강을 위한 선택, 덴탈 간식 (Dental Treats)

    • 특징: 치석 제거와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간식이에요. 일반 트릿보다 단단하거나 특정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 용도: 고양이의 치아 건강은 매우 중요해요. 양치질을 어려워하는 냥이들에게 덴탈 간식은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답니다.
    • 주의사항: 덴탈 간식은 양치질을 대체할 수 없어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임을 기억하고, 정기적인 양치질이나 스케일링이 병행되어야 해요.

     

    4.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영양 보조제 간식 (Supplements)

    • 특징: 특정 영양소(예: 유산균, 오메가-3, 관절 영양제 등)를 보충해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간식이에요. 저희 냥냥이도 환절기만 되면 헤어볼을 자주 토해서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간식처럼 섞어 먹인 적이 있어요.
    • 용도: 고양이의 건강 상태나 나이에 따라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 줄 때 사용해요. 예를 들어, 관절이 약한 노령묘에게는 관절 영양제를, 장 건강이 좋지 않은 냥이에게는 유산균을 줄 수 있어요.
    • 주의사항: 영양 보조제는 '치료제'가 아니며, 과다 섭취 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고양이 간식, 똑똑하게 급여하는 비법!

    간식은 고양이의 기분 전환과 교감에 좋지만, 올바르게 주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1. 하루 급여량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 간식은 주식이 아니에요! 간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다 채울 수 없고, 과다 섭취 시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답니다. 저희 찡얼이가 간식 때문에 밥투정을 시작했을 때, 제가 딱 이 부분을 간과했었죠.
    2. 주식 전후 금지: 간식을 주식 급여 시간 직전이나 직후에 주면 사료를 거부할 수 있어요. 주식 급여 1~2시간 전에 주거나, 훈련 보상으로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긍정적인 보상으로 활용: 간식은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는 도구예요. 칭찬할 때, 싫어하는 행동을 잘했을 때 보상으로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4. 수분 섭취 유도: 건조한 형태의 간식만 계속 주기보다는 습식 형태의 간식을 함께 주거나, 간식을 준 뒤 물을 마시게 유도하는 것도 중요해요.

    절대! 고양이에게 주면 안 되는 간식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고양이에게 절대로 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어요. 사람에게는 무해해도 고양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 양파, 마늘, 파 종류: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요.
    • 초콜릿, 커피, 카페인 함유 음료: 테오브로민, 카페인 성분은 고양이에게 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 포도, 건포도: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아보카도: 퍼신(Persin) 성분이 고양이에게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소량이라도 중독 증상과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생선 뼈, 닭뼈 등 날카로운 뼈: 소화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 우유 (락토스 분해 효소 부족): 고양이 대부분은 유당불내증이 있어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우유는 괜찮아요!)
    • 익히지 않은 육류, 계란: 살모넬라균 등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간식, 사랑의 표현이지만 현명하게!

    고양이에게 간식은 우리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행복감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냥이의 건강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올바른 간식 선택과 현명한 급여 방식으로, 우리 냥이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고양이에게 안전한 특별식 레시피와 주의할 식재료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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